【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탤런트 조성규(58)가 10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20년 만의 링 복귀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복싱 무대에 선다고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조성규 2009, 2010년 두 번에 걸친 링 복귀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두 차례 모두 친구인 탤런트 최수종(57)이 링 세컨드로 나서 화제가 됐다.

당시 조성규는 인터뷰에서 “얼굴 피부 시술이 잘못돼 7년 동안 드라마를 하지 못했다. 후유증으로 밖에 다니기도 어려웠고, 먹고 살기 위해 밤마다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 어머니의 병원비와 약값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0년 만의 복귀를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성규가 링에 오르기 1시간 전 어머니가 별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성규는 다시 링에 오르는 것에 대해 “20년 만의 링 복귀전은 눈물의 무대였다. 어쩌면 마지막 시합이 될 이번 경기에서는 즐겁게 링에 오르고 싶다. 복싱은 건강한 힐링 스포츠라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복귀전은 올 가을 치러질 예정이며 세컨드는 최수종과 김세민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규는 경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강원도 춘천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성규는 1981년 프로에 데뷔해 1988년까지 통산 24전을 치렀으며, 아마추어 시절엔 전국체전 입상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 은퇴 후 1991년 KBS 탤런트로 연기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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